남동구LJ 이지훈 감독 "인천 하면 딱 떠오르는 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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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스타미디어] 남동구LJ. 인천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팀이 나왔다.

오랫동안 익히 들어온 팀명은 아니다. 이제 막 창단 2년 차를 채워가는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자주 마주할 기회도 없었다. 그런 와중에도 전국대회 대부분을 승리하거나, 좋은 중등팀으로 나아갈 교두보가 됐다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시작부터 화려한 창단팀은 없다. 기존 소속팀에서 멀쩡히 잘 뛰는 누군가가 이적을 자처하는 건 극히 드문 일. 두 발 벗고 나서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부지런히 갈고 닦아 좋은 자원으로 평가받을 과정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지훈 남동구LJ 감독도 이에 필요한 절대적 시간을 쏟아붓는 중이다. 인천 전 지역에 픽업을 나가고,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는 등 쉽지만은 여정을 보내고 있다.

"이 팀에 온 친구들이 처음부터 엄청 좋을 순 없잖아요. 구력이 얼마 안 된 케이스, 기존 팀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케이스가 많습니다. 그래서 지도자들이 운동장에서 같이 뛰면서 만들어내고 있어요. 최대한 덜 지루하게 이끌어야 하다 보니 수직적 관계보다는 수평 관계로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하죠"



이 감독의 지론은 '할 거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 축구로 이름 난 학교들을 거친 이 감독은 프로 및 실업리그를 두루 누볐다. 직접 경험한 건 물론, 주변 동료나 선후배도 숱하게 목격했다.

그러면서 내린 답이 기초를 잡아야 할 유년기를 느슨하게 보내면 전문 선수가 되기란 정말 어렵더라는 것이다. 적지만은 않은 평소 운동량에 좋은 팀들과 수시로 매치를 잡고, 때로는 강한 톤으로 선수단을 다그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저희 때는 보복성 훈련이 많았어요. 산이나 아스팔트 도로를 뛰게 하는 '뺑뺑이' 같은 거요. 그러다 보니 은퇴 즈음엔 무릎이 남아나질 않더라고요. 제가 강조하는 훈련량은 무조건 달리는 게 아닙니다. 경기 위주로 운영하면 그걸로도 시즌 중 체력은 챙길 수 있다고 봅니다. 대신 기술, 전술, 조직, 상황 인식 등은 끊임없이 반복해줘야 해요. 그렇게 하려면 솔직히 저희 팀 지도자들은 힘들죠. 하지만 달콤한 말로 선수들에게 적당히 맞춰주면 좋은 방향으로 가기가 너무 힘들다고 보거든요"

선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끌어내는 작업. 덕분에 훌륭한 팀들의 눈길도 끌고, 진학 부문에서도 기분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프로산하를 목표로는 하되, 그 기량에 어울리는 선수로 발전시키지 못하면 의미 없는 일이라던 이 감독은 고향 인천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자 한다.

"전국 각지에 정말 좋은 팀들이 있어요. 그 지역명을 말하면 딱 떠오르는 팀들요. 인천은 남동구LJ가 바로 언급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고생 정말 많이 해야겠지만, 선수들과 같이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남동구LJ 1기 진학
FC안양(2명), 강원FC(1명), 송도FC(1명), 연수FC(1명)

■ 남동구LJ 2기 진학
수원삼성(1명), 인천유나이티드(1명), 부천FC (1명), FC안양(2명), 부평동중(1명), 송도FC(1명), 현우FC(2명), 미추홀구(1명), 보경FC(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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