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FC 재건 과정, "프로 타깃 선수들+톱니바퀴 팀웍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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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스타미디어] 스코어 석 점 차 패배. 그래도 마지막까지 하려고 했던 모습은 분명 고무적이었다. 강정훈 태양FC 감독은 "선수들이 느낀 게 많을 것"이라며 의미를 짚었다.

충남 권역은 초중고 리그가 한창이다. 2일 천안북부스포츠센터에서는 태양FC와 신평고가 격돌했다. 강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으며 재건에 나선 태양FC이지만, 전국대회 우승팀 신평고 기세란 만만히 볼 게 아니었다.

경기 흐름은 신평고 쪽으로 기울었다. 골대를 맞힌 걸 포함해 결정적 슈팅을 여러 차례 때렸다. 태양FC도 개인 기량이 빼어난 선수들을 필두로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내주며 흐름이 꺾였고, 종료 직전 두 골을 더 헌납하며 0-3으로 패했다.

경기 후 강 감독은 "상대가 잘하긴 잘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저희가 베스트 멤버를 오롯이 가동 못한 게 아쉽긴 하지만, 이럴 때 간절한 선수들에게 또 기회를 줘봐야 한다"던 그는 "경기 비디오가 있으니 다시 돌려보면서 선수들과 공부할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 도전적인 반응이 나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총평했다.


태양FC는 체질 개선을 노린다. 강팀을 만나서도 움츠러들지 않는 것. 신평고전도 그랬듯 정상적인 경기를 하면서 부족한 점을 계속해서 찾는 중이다. 버티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스코어 차를 조금 더 좁힐 순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면 선수들 발전이 없다"는 게 강 감독 설명이다.

본인 이름을 딴 강정훈FC로 클럽팀 성공 시대를 열었던 강 감독. 이후 K3리그 창단팀 부여FC로 잠시 떠났던 그는 재작년 폐허 직전의 고등팀을 다시 짜맞추고 있다. 재정비 성과는 준수하다. 2019년도 전국대회 8강, 2020년도 고등리그 우승, 그리고 올해는 전국대회 16강이다.

개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도 나오기 시작했다. 프로팀 스카우트들이 모여 관찰한 건 물론, 연습경기를 진행한 대학팀 감독들도 엄지를 내보였다. 강 감독에겐 적잖은 자랑거리이지만, 이들만 믿고 가는 건 또 아니다. 팀 전체적으로 수준을 맞춰 톱니바퀴처럼 돌아가야 다 같이 살 수 있다는 지론 때문이다.

강 감독은 "약한 팀을 만나면 곧잘 하는 선수들"이라고 현 체제를 평가하면서도 "강팀을 만나서도 우리 축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목표점을 확실히 했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이번 후반기 고등리그가 사실상 내년도 판 구성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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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