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100% 학교' 막아세웠다...속초중 축구부, 옛 명성 되찾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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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스타미디어] "한 수 배우러 왔다. 상대가 워낙 잘하는 팀이다". 경기 전 심민석 속초중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속초중은 4일 강릉 강남구장에서 열린 2021 전국중등축구리그 후반기 1라운드에서 후평중과 2-2로 비겼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과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심 감독이 한 발 뺀 이유도 있었다. 상대가 워낙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 후평중은 올해 치른 중등리그 10경기 모두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4월에는 속초중에 0-1 패배를 안긴 바 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팽팽했다. 오히려 속초중이 전반에만 두 골을 먼저 터뜨리며 도망갔다. 김수현과 이장혁이 각각 골 맛을 봤다. 물론 후평중도 만만치는 않았다. 속초중은 후반 초중반 페널티킥 실점을 내준 데 이어 경기 종료 전 통한의 동점골을 헌납했다. 대어를 눈앞에서 놓친 아쉬움은 컸으나, 이를 물고 늘어지던 존재감은 꽤 컸다.


경기 후 심 감독은 "환자들이 대거 복귀는 했다. 하지만 운동량이 부족하다 보니 후반에 쥐도 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면서도 "기대 이상으로 해줬다. 한번 이겨보자고 의지를 다졌던 게 100% 적중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속초중은 현재 팀 재건 중. 내부 사정으로 선수단 변동 폭이 컸었다. 이제는 차차 안정을 찾으며 옛 명성을 회복할 참이다. 2005년부터 모교 속초중을 맡은 심 감독은 2013 추계중등연맹전 준우승, 2017 금강대기 3위, 2018 춘계중등연맹전 3위, 2019 추계중등연맹전 3위 등 전국 단위로도 굵직한 성과를 내왔다.

이에 심 감독은 "한창때에 비해 당장은 조금 힘들 수 있다"라면서도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은 정말 최고다. 체육관, 수영장, 웨이트장을 갖췄다. 또, 교장선생님 포함 교직원 분들도 축구부 일에 적극적이신 만큼 다시 올라설 수 있다고 본다"라며 희망을 논했다.

속초중은 이번 주말 또 한번 격전을 앞뒀다. 11일 홍천남면생활체육공원에서 강릉중을 상대로 중등리그 다섯 번째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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