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 옮긴 홍천안정환 김성배 감독..."인정할 건 인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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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스타미디어] 홍천안정환FC가 고등리그 강원 권역 두 번째 시즌을 마쳤다.

홍천안정환은 지난해 축구계에 입문했다. 대구경북 권역에서 현풍FC 이름으로 활약하던 이 팀은 강원 권역으로 옮기면서 재창단했다. 첫 해부터 인상적인 행보를 남겼다. 김성배 감독 중심으로 똘똘 뭉치며 리그 2위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리그 목표는 우승으로 잡았다. 지난 시즌 놓쳤던 아쉬움을 올 시즌 기필코 씻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시즌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최종 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강원 권역 터줏대감 강릉중앙고와 선두 자리를 두고 끝까지 다퉜다.

하지만 강릉중앙고와 최종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0-1로 아쉽게 패하면서 강릉중앙고에 우승을 내줬다. 홍천안정환의 최종 순위는 2위. 이날 패배가 홍천안정환의 유일한 리그 패배로 기록됐다.

홍천안정환 김 감독은 "순조롭게 잘 가다가 강릉중앙고와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됐다"며 운을 뗐다. "올해는 강릉중앙고가 저희보다 더 좋은 것 같더라. 아쉬운 외부 요소들도 있었지만, 경기력도 졌으니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언제까지 남탓하겠나"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기대하며 맞은 2021년의 상반기가 지났다. 사실 김 감독의 예상이 빗나간 부분도 없잖다. "올해도 정상권에 도전을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고백한 그는 "개개인 기량은 좋은데 개성이 강하고 경기력의 기복도 있다. 그게 우리 팀의 올해 문제"라면서 분발도 촉구했다.



금강대기 8강과 권역리그 2위. 김 감독은 "정상 도약엔 항상 갈증이 난다"라면서 "이런 해가 제일 힘들다. 차라리 잘하려면 잘하든가, 못하려면 못하든가 확실하면 편한데 그 기복을 줄여나가는 게 과제"라며 웃었다.

이제 홍천안정환은 7월 합천으로 향한다. 영등포공고, 광양제철고, 경희고, 동래고 등 굵직한 학교들이 모인 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우리가 분위기를 탈지 안 탈지 지켜봐야 하지만, 새롭게 등록되는 선수들이 있어 전력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단에 확실히 중심을 잡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선수들이 하던 대로만 해달라. 지도자가 100번 잘하라는 말보다 저들끼리 '뭉쳐서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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