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고 출신 K리거' 서민우가 다독하더니 생긴 일


■ 더 많은 축구유망주 소식은 SNS 채널에서(클릭)


[라이징스타미디어]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가 올 시즌 2%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전 예상했던 강원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임채민, 고무열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수확도 있다. 강원 B팀을 운영하면서 젊은 선수들의 경험치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김병수 감독은 이를 토대로 자주 1군에 올려 활용 중이다.

데뷔 2년 만에 K리그 데뷔골을 쏜 서민우도 그렇다. 중동고 졸업 후 영남대를 거쳐 지난 시즌 강원에 입단한 이 유망주는 프로 첫해부터 잔디를 밟았고, 데뷔골은 프로 2년 차에 만들어졌다. 지난달 12일 '강호' 울산현대전에서 선제골을 통해 K리그 첫 골을 넣었다. 이후 18라운드 FC서울전에서도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서민우는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조금씩 자신의 기량을 깨우고 있다.

그런데 최근 서민우의 '글'이 화제다. 데뷔골을 넣은 뒤 자신의 SNS에 남긴 소감이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은 것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언제나 한 줄기의 빛이 희미하게나마 제 눈에 매번 보였고, 그 빛을 좇아오다 보니 저만의 고도를 만나 새로운 국면이 제 앞에 펼쳐진 것 같습니다. 매 국면이 행복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불행하지는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그 여정에 팬들의 축복이 깃들어있길 바라며…."



다소 독특한 이 글귀에 숨어있는 뒷이야기는 무엇일까. 고3 때부터 취미로 삼은 독서가 바탕이 됐다. 서민우는 "고3 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보통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잤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졌어요.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날 빼곤 매일 책을 읽고요, 1년에 30권은 넘게 읽는 것 같아요"고 말했다. 한국인 1년 평균 독서량이 10권이 채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인상적인 답변이다.

독서로 인해 자신의 일상뿐 아니라 축구 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겼다. "책을 통해서 어떤 상황에 대해 주체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생긴 것 같아요.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생기기도 했고요. 축구에서도 판단력이 빨라졌어요."


■ 더 많은 축구유망주 소식은 SNS 채널에서(클릭)


사진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라이징스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리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