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FC, 유럽 명문팀과 손잡는다...교류 활성화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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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스타미디어] 주목받고 있는 부산 클럽팀이 창단 약 6년 만에 유럽 명문팀과 손을 잡는다. 젊은 지도자 해운대FC 여원혁 감독의 노력이 빛을 보고 있는 것. 밑바닥부터 자신이 직접 꾸려온 팀이기에 더욱 애정이 깊다.

여 감독이 부산 해운대FC와 첫 연을 맺은 것은 2014년 3월. 당시 해운대초가 선수 부족으로 인해 축구부 해체를 결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여 감독 판단으로는 충분히 재건이 가능해 보였다. 거주 인원도 풍부하고, 선수들을 가르칠 시설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여 감독은 해운대초 교장을 삼고초려 끝에 설득해 2014년 11월 학교 이름을 따 해운대FC를 창단했다.

물론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창단 후 약 1년 동안은 저학년 선수들을 위주로 2종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끌어올렸다. 정식으로 주말리그에 참가한 것은 2016년부터였다. 여 감독은 "첫 참가 순간 설렜다"고 회고했다. 데뷔 시즌부터 해운대FC는 돌풍을 일으켰다. 리그 최종전에서 부산아이파크 U-12에 아쉽게 패하면서 우승을 놓쳤지만, 왕중왕전에 진출해 16강에 올랐다.



이런 행보에 프로 스카우트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해운대FC 졸업생들을 향해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 수원삼성, 전북현대 등 프로팀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프로 산하에 보낸 선수만 32명이다. 자연스레 여 감독의 지도력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2018년 팀 차붐 지도자로 선택돼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올해부터는 대한축구협회 초등 분과위원회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 감독이 수년간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이 젊은 지도자는 "선수를 잘 키워 좋은 팀으로 보내는 것에 행복하다. 많은 프로팀이 좋게 봐주고 있어 더 열심히 하게 됐다. 내 방식이 정답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현대 축구 트렌드에 맞춰 선수를 키우며 보완하고 있다"며 웃었다.

하지만 여 감독은 만족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유럽 선진 축구의 경험 및 시스템적인 노하우를 전수 받을 기회가 생겼다. 국가대표 케빈 더 브라위너와 티보 쿠르투아를 키운 벨기에 프로팀 헹크와 정식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 "한국 축구와 비슷한 면이 많다"는 여 감독은 "한국형 유소년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제공=더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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