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초→문래중→스페인...'100m 10초대 윙어' 국내로


[라이징스타미디어] 스페인 무대를 경험한 유망주가 한국 땅을 밟는다. FC안양은 10일 "스페인에서 활약한 신인 공격수 정현욱을 자유 선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현욱은 서울 대동초-문래중을 거치며 축구선수 꿈을 키웠다. 유년 시절 이 선수를 지켜본 최광원 현 대동초 감독은 "빠르기는 정말 빨랐다. 동생 (정)건욱이와 함께 눈길을 확실히 끌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정현욱은 2016년도 스페인 라스 로사스 까데테 입단으로 유럽에 도전장을 냈다. 국내에서 통했던 무기가 스페인에서도 적중할지 테스트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바로 다음 시즌 정현욱은 스페인 마드리드 지역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한 헤타페 유스로 편입한다. 후베닐C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고, 후베닐B를 거쳐 헤타페 후베닐 A로 월반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후베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후베닐 등 명문팀 유스와 격돌한 소식이 국내로 전해지며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에는 레가네스 후베닐 A를 거쳐 2021년부터 안양 유니폼을 입고 K리그2를 누빌 예정이다. 2001년생 젊은 나이로 향후 발전 가능성도 더 지켜봐야 한다.


정현욱의 가장 큰 특기이자 장점은 폭발력이다. 100m를 10초대에 돌파하는 빠른 스피드를 보유했다. 육상선수 이력이 있을 만큼 속도에는 일가견이 있다. 또, "볼 터치가 우수하고 드리블 돌파 및 슈팅 능력 역시 좋다"는 게 이 선수 영입을 결정한 안양 측 평가다. 



안양에 합류한 정현욱은 "5년 전 스페인으로 떠나면서도 꼭 다시 한국에 돌아오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또, "한국에서의 첫 팀이 안양이라 정말 기쁘고 이우형 감독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어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홈팬들에게도 확실히 어필했다. "안양의 축구 열기가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다"던 정현욱은 "열심히 해서 하루 빨리 그 열기를 느껴보고 싶다. 안양의 보랏빛을 내 심장에 넣고 열심히 뛰어 꼭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각오를 내보였다.

정현욱의 가세로 공격진에 힘을 보탠 안양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린다. 오는 1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사진 제공=FC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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