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11년 만에 새로운 감독...숭실대도 새 출발 선언


[라이징스타미디어] 고려대가 약 11년 만에 사령탑에 변화를 줬다. 2010년부터 감독 대행을 지냈던 서동원 감독의 후임이 정해졌다. 대학축구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지도자가 모교로 돌아왔다. 


신연호 감독은 올 초 고려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고려대 측은 신연호 감독이 약 20년간 대학축구 현장에서 헌신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연호 감독도 모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 지난해 말 프로팀 지도자로 물망에 오를만큼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신연호 감독은 “단국대에서 10년 넘게 즐겁게 일해왔다. 하지만 모교 감독 자리는 내게 정말 명예로운 자리다. 지도자로서 대미를 장식하겠다는 각오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대는 늘 높은 기대를 받는 팀이다. 변화에 대한 기대, 새로운 분위기 속에 새로이 부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는 뚜렷하다. 신연호 감독은 연세대와의 정기전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 학교의 지상 목표다. U리그, 전국대회 성적도 당연히 좋아야 한다. 선수들의 취업도 잘 됐으면 한다. 무엇보다 정기전 승리를 위해 모든 동문들이 뭉쳤으면 한다”고 웃음지었다.

부임 한 달 만에 모교 지도자로 첫 발을 뗐다. 고려대는 ‘바다의 땅 통영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목포과학대, 광주대, 중앙대와 한조에 묶였다. 1차전 목포과학대전에서 6-0으로 가뿐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광주대, 중앙대와의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아쉽게 토너먼트 진출에 닿지 못했다. 신연호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신입생들이 많이 뛴 것은 팀의 미래를 위해 긍정적이다”라고 돌아봤다.

이제는 U리그다. 오는 26일 개막을 앞두고 안암녹지운동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인천대, 수원대, 사이버한국외대, 한양대 등과 함께 3권역에서 왕중왕전 티켓을 두고 싸운다. 신연호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을 다시금 확인해 좀 더 많은 선수들이 경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려대 주장 완장은 허덕일이 찬다. 이 외에 서동한, 박호민, 박건우, 김강연 등이 고려대 중심에 선다. 새내기 중에서는 이지호를 주목할 만하다. 지난 2월 대회에서 3골을 몰아치며 신고식을 치렀다.  



숭실대 역시 새로운 지도자와 새롭게 출발한다. 이경수 감독(사진 왼쪽)이 프로팀 수원 삼성으로 소속을 옮기면서 이를 보필했던 김영무 GK 코치(사진 오른쪽)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동북고, 숭실대를 거친 김 신임 감독은 대구FC에서 프로 생활을 했다. 또, 대전시티즌 U-18 GK 코치 이후로는 숭실대에서 줄곧 골키퍼 교육을 맡았다.   오랫동안 숭실대를 이끌어온 만큼 연속성 차원에서는 큰 문제가 없으리란 얘기들도 나온다.


김 감독과 함께한 숭실대는 지난달 치른 제57회 대학춘계연맹전 16강까지 올라간 바 있다. 광주대에 아쉽게 덜미를 잡힌 뒤로는 U리그를 준비 중이다. 동국대, 경희대, 광운대, 명지대 등과 2권역에 배정돼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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