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축구] "전학or경제적 부담 없어요", 부산해동초의 팀 운영법


[라이징스타미디어] 굳이 축구 때문에 전학을 가지 않아도 된다. 또, 경제적 부담도 확 줄였다. 축구선수를 희망하는 아이, 그리고 학부모의 고민 거리를 확 줄인 팀이 있다. 

사령탑 5년 차에 접어든 김성환 감독이 팀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부산해동초 축구부와 관련해 "아이들이 학교라는 제도권 안에서 보호 받으며 꿈을 키우는 게 가능해졌다. 또, 운동을 시키면 돈이 많이 든다는 인식이 있는데, 우리와는 다른 이야기다"라고 전했다.

거저 얻어진 건 아니다. 이런 편의와 혜택이 따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부산해동초는 부산시교육청 운동부 청렴우수학교로 3년 연속 선정됐다. 2020년 청렴도로는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해운대구 유일한 교기 운영 축구부로 학교와 교육청의 지원을 이끌어냈고, 그 덕에 소속 선수들에게 훈련복을 전액 무료 제공하고 대회 출전비 감액도 이뤄냈다.

지도자로서 세운 기본 모토는 '성적보다는 성장'이다. 재밌게 즐겨야 축구도 더 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축구 그 자체에 대한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꾸준한 이론 수업을 통해 실기 훈련의 능률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실제 부산해동초는 실외 훈련 전후로 실내 수업을 병행해 개개인의 이해도를 높이는 중이다.

김 감독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따라온 편"이라고 말했다. 부산해동초는 지난해 초등리그 부산권역(갈매기)에서 우승팀 바로 아래에 랭크됐다. 전문 선수를 희망하는 대한축구협회 1종 등록 외 취미반과 선수 육성반에 해당하는 해동주니어FC 또한 운영 중이다.

여기에 팀 내 좋은 분위기도 자랑거리다. 전국대회에서 긍정적 기운을 내뿜던 해동초의 응원 문화는 같은 연령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회자된 바 있다. '다 같은 우리 아들'이라는 마음으로 경쟁 관계인 상대팀에 대한 예의도 빼놓지 않았다.

졸업생들은 각계에서 활약 중이다. 고려대를 거쳐 서울 이랜드에서 데뷔했던 신일수가 이 학교 출신이다. 또, 부산해동초에서 축구선수 꿈을 키웠던 배재우와 박하빈이 지난해 울산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그뿐 아니라 U-17 월드컵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부경고 졸업 직후 제주 유나이티드로 향한 홍성욱도 이 계보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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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다른기사보기